점심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슬슬 배가 고파오는 당신. ‘남들과 같은 양, 같은 메뉴를 먹었는데 왜 나만 배가 고플까’라고 생각한다면 평소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점심을 먹은 지 채 2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빵 하나를 입에 물고 있다면, 미국 건강의학포털 webmd에서 소개하는 ‘배가 고픈 이유’에 대해 귀 기울여보자.
군것질거리가 항상 책상 위에 놓여 있다평소 탄산음료와 사탕, 빵, 과자 등이 항상 책상 위에서 ‘날 먹어줘’라고 유혹하듯 놓여있지는 않은지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를 보면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 마련이다. 달콤하고 칼로리 높은 간식을 먹으면 체내에 당분이 한꺼번에 흡수되어 인슐린을 많이 만들어내고, 이는 혈당을 낮춰 더 배고픈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과일이나 야채, 견과류, 달걀, 닭가슴살로 대체하면 배고픈 마음이 한결 사라질 것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우리의 몸은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이 올라 뇌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없어져 식욕을 억제한다. 하지만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한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부추기고 복부에 지방을 쌓는 작용을 하므로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샘에 문제가 있다호르몬을 분비해서 신진대사를 조절해주는 갑상샘에 이상이 생기면 항상 피곤하고 우울하며 배가 고플 수 있다. 평소 매일 채워지지 않는 식욕 때문에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든다면 갑상샘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약을 먹고 있다항히스타민제, 항정신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우울증이나 기분 장애를 치료하는 특정 약물은 식욕을 제어하는 데 기여하는 화학물질의 수치를 떨어뜨려 배고픔을 더 잘 느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약물의 양과 복용 기간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조절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먹는 즐거움을 자극하는 뇌 속의 화학물질을 증가 시켜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온종일 배가 고프거나 간식을 찾게 되고, 고칼로리, 고탄수화물 음식이 당긴다면 지난 밤 몇 시간을 잤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하루에 8시간을 잘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