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는 매일 자신의 체중을 인증하는 체중계 사진과 함께 #몸무게인증 #0.5kg증가 #다이어터 등의 해시태그를 올리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왜 매일 체중계에 올라 자신의 몸무게를 측정하고 이를 기록하는 걸까
최근 한 연구에서 몸무게를 매일 측정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jamie cooper 교수 연구팀은 18~64세 성인 111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중순부터 2018년 1월 초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둘로 나눈 다음, 한 팀은 매일 체중을 측정한 후 기록하게 했고, 나머지 한 팀은 이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연구팀은 참가자 모두에게 실험에 참여한 시점의 몸무게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지만,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들은 운동이든 식이요법이든 원하는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매일 체중을 측정하고 기록한 팀은 체중을 유지하거나 감량했지만, 이를 하지 않은 팀은 1.5~2kg 정도 증량하였다.
cooper 교수는 “매일 체중을 측정할 경우,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며 “이들은 수치를 보고 다음 날 덜 먹을지, 더 운동할지 등 스스로 행동을 어떻게 수정할지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연구에 참여한 michelle vandellen은 “대부분 사람은 자기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기준 혹은 목표와의 불일치에 민감하다”며 “그래서 스스로 그 차이를 느끼게 되면 행동 변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비만(obesity)에 실렸으며, science daily, medical news today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